동부 최하위 예상 BAL도 90승 가능
AL은 모든 팀이 우승 경쟁자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박병호 효과가 과소 평가 됐다.’

Mlb.com의 필 로저스 칼럼니스트가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가 팀의 올시즌 성적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후한 전망을 내놨다. 4일(한국시간)로저스는 ‘모든 아메리칸리그 팀들은 우승 후보인가?’는 칼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은 올시즌 아메리칸리그의 모든 팀이 지구 우승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68승 시즌을 보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까지도 올해는 전력보강으로 강력한 경쟁자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Fangraphs의 올시즌 예측치에 의하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최하위는 미네소타이다. 77승 85패를 거둘 것으로 예측 됐다. 동부지구 최하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78승 84패다. 그래도 이들은 내셔널리그의 6개 팀 보다는 많은 승수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로저스는 이 예측치를 소개하면서 ‘그러나 미네소타나 볼티모어 모두 90승을 거둘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보았다. 이어 ‘나는 박병호가 미네소타에 줄 효과가 너무 저평가 돼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적었다.
박병호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졌으면 미네소타의 시즌 승수 예측치도 달라졌을 것이라는 의미다.
로저스는 볼티모어에 대해서도 희망적인 전망을 냈다. 매니 마차도, 크리스 데이비스, 아담 존스, 조나단 스쿠프가 이끄는 타선이 건재하고 맷 위터스, 케일럽 조셉 포수 듀오는 메이저리그 최강급이다. 첸웨인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하면서 에이스가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케빈 구스만이나 딜란 번디 같은 젊은 투수들이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