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사임 효과?' 첼시, 히딩크 온 뒤 10경기 무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04 06: 37

첼시가 조세 무리뉴 감독 사임과 거스 히딩크 감독 부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어느덧 10경기(5승 5무) 연속 무패행진이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서 왓포드와 0-0으로 비겼다.
첼시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29를 기록하며 13위로 뛰어올랐다. 왓포드도 9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첼시는 지난해 12월 18일 무리뉴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3회를 이끌며 가장 성공적인 첼시 사령탑으로 평가받던 무리뉴 감독이 최악의 커리어를 추가하며 경질되는 순간이었다.
공교롭게도 첼시는 무리뉴 감독이 떠나자 힘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 2008-2009시즌 단기 감독으로 FA컵 우승을 선사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구세주였다. 다시 한 번 그를 소방수로 낙점한 첼시는 무기력함을 떨치고 180도 달라렸다. 
첼시는 지난해 12월 20일 선덜랜드(3-1 승)와 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크리스탈 팰리스(3-0 승), 아스날(1-0 승) 등 난적을 잇따라 제압했다. 왓포드(2-2,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0-0), 에버튼(3-3) 등 쉽지 않은 팀을 상대로도 과거 끈끈한 모습을 되찾았다.
첼시가 히딩크 감독의 마법을 등에 업고 후반기 대반전을 꿈꾸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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