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쾅!' 석현준, 경쟁자 아부바카 '게 섰거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04 07: 02

석현준이 인상적인 데뷔골을 신고하며 경쟁자 빈센트 아부바카(이상 FC포르투)에게 경고장을 던졌다.
석현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에스타디오 시다데 데 바르셀로스서 열린 질 비센테와 2015-2016시즌 타사 데 포르투갈(FA컵) 4강 1차전 원정 경기서 포르투 데뷔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도왔다.
석현준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4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 상대 골문을 갈랐다. 올 시즌 12호 골이자 포르투 데뷔골을 터뜨리는 순간이었다.

석현준은 올 시즌 비토리우 세투발서 20경기 11골 7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지난달 15일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 유니폼을 입었다. 
석현준에겐 포르투의 최전방을 책임지던 아부바카와의 경쟁이 기다리고 있었다.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인 아부바카는 올 시즌 총 15골(컵대회 포함)을 기록한 만만치 않은 경쟁자였다.
석현준은 컵대회서 선발, 리그에선 교체로 나서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이날 주어진 선발 출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석현준은 1-0으로 살얼음 리드를 걷고 있던 후반 14분 결정적인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 완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석현준은 이적 후 5경기, 선발 3경기 만에 데뷔골을 뽑아내며 수장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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