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구단 타이인 이탈리아 세리에A 13연승을 질주하며 대기록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 제노아와 원정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승점 51을 기록하며 선두 나폴리(승점 53)를 2점 차로 추격했다.
승점 3 이상의 값진 승리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11월 1일 토리노전부터 이날 제노아전까지 리그 13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2014년 4월 8일 리보르노전부터 10월 6일 AS로마전까지 리그 13연승을 질주한 뒤 2년여 만에 구단의 대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유벤투스는 이제 인터 밀란의 대업을 조준하고 있다. 인터 밀란은 2006-2007시즌 전무후무한 세리에A 17연승의 금자탑을 쌓은 바 있다.
1898년에 시작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리에A에서도 인터 밀란의 리그 17연승은 금지의 영역으로 꼽힌다. 2, 3위 기록은 유벤투스가 달성한 두 번의 13연승과 12연승(2013-2014)이다.
최근 유벤투스의 기세라면 17연승을 넘어서는 일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유벤투스는 13연승하는 동안 32득점, 6실점의 완벽에 가까운 공수 양면을 뽐냈다.
유벤투스가 물오른 상승세를 앞세워 인터 밀란의 대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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