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 A에 올라 선두경쟁 하고 싶다".
지난 시즌 중반 합류해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코바는 울산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1년이 늘어났다. 지난 7월 자유계약으로 울산에 입단한 코바는 4개월간 15경기 출전 5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특히 코바가 들어오면서 전방 공격수 김신욱의 득점포도 살아났다.
올 시즌 온전히 준비하고 있다. 1차 태국 전지훈련도 충실하게 마쳤고 2차 전지훈련도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 4일 만난 코바는 올 시즌 최고의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코바는 "김신욱과 좋은 호흡을 맞췄다. 이정협과 함께 하는 올 시즌에도 변함 없이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면서 "올 시즌 무조건 스플릿 A에 올라 선두 자리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코바는 4일 열린 옌볜과 친선경기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침착한 슈팅으로 PK를 성공 시켰다. 첫번째 상황에서 코칭 스태프가 선택한 상황. 그만큼 코바에 대한 믿음이 가득했다.
다음은 코바와 일문일답 전문.
- 올 시즌 준비는 잘되고 있나.
▲ 태국에서 정말 힘들게 훈련을 펼쳤고 동기부여가 됐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노력한 상황이다.
- 지난 시즌 막판 강력한 모습을 보였는데.
▲ 좋은 시즌을 보냈다. 김신욱과 진짜 괜찮았다. 그러나 이정협과 함께 하는 올 시즌에도 변함 없이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
- 기대에 미치지 못한 지난시즌, 올 시즌 목표는.
▲ 너무 좋지 않은 결과였다. 올 시즌에는 일단 기본적으로 스플릿 A에 올라서 선두 자리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싶다.
- 개인적으로 어떤 결과를 얻고 싶은가.
▲ 지난 시즌 보다는 훨씬 뛰어나야 한다. 13골과 10개의 어시스트는 기록하고 싶다.
- 팀내 가장 잘 맞는 선수는.
▲ 아들이라고 부르는 김승현이다. 함께 지내는데 유쾌하다. 그런 부분에서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 정말 잘할 자신이 있는가.
▲ 남들이 생각한 것 보다 더 잘하고 싶다. 기대이상의 플레이를 통해서 팀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팀이 가장 우선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 / 10bird@osen.co.kr
[사진] 울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