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애물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첼시가 라다멜 팔카오(29)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했다.
첼시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출전할 선수들을 등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첼시로서는 부진을 만회할 대회는 UEFA 챔피언스리그뿐이다.
첼시로서는 정예 멤버를 등록해야 하는 상황. 그런데 지난 여름 야심차게 영입했던 팔카오가 16강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4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첼시가 팔카오를 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부진이다. 팔카오는 첼시 입단 후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데 그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원했던 첼시로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는 기록이다.
첼시는 팔카오를 빼고 단기 임대한 알렉산드레 파투를 명단에 추가했다. 지금까지 실패만 했던 팔카오를 더 이상 믿지 않고 새롭게 영입한 파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의도다. 팔카오에 대한 기대가 더 이상 없고, 이제는 애물단지 신세가 된 것을 입증하는 셈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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