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이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정인환(30)을 영입했다.
FC 서울은 4일 "정인환을 전격 영입하며 더욱 강력해진 방패라인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서울과 계약을 체결한 정인환은 오는 5일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서울에 합류한 정인환은 빠른 몸놀림 근간으로 한 뛰어난 대인방어와 탁월한 수비 능력이 강점인 수비수 자원이다. 백암고 연세대를 거쳐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정인환은 K리그 통산 179경기에 출전해 14골 5도움을 기록할 만큼 풍부한 경험을 지닌 베테랑 수비수다.

정인환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수비수로서 가장 중요한 안정감 있고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연령별 대표(U-17,U-20,U-23)는 물론 2012년 대표팀 첫 승선 이후 지난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슈퍼리그 허난 젠예로 진출해 팀의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29경기)하며 약체로 평가 받던 팀을 1부리그에 잔류시키는데 성공적인 역할을 했다.
서울은 대한민국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 받는 정인환의 영입으로 선수 운용의 폭이 크게 늘어났을 뿐 아니라, 그의 다양한 경험이 그대로 녹아들어 팀에 긍정적인 역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인환의 영입으로 공격과 중원은 물론 수비에서까지 고른 전력을 갖추며 균형 잡힌 짜임새를 이룰 수 있게 됐다. /sportsher@osen.co.kr
[사진] FC 서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