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타격 능력 기대" 日언론, 이대호 ML 승격 긍정 전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2.04 17: 05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승격이 기대된다".
일본 언론에서도 안정보다 도전을 선택한 '빅보이' 이대호의 활약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 인터넷판은 4일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가 지난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한 이대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대호는 25일부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참가하며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승격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이대호에 대해 "한국에서 두 차례 타격 3관왕에 등극했고 일본에서 4년간 활약하며 통산 98홈런 348타점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또한 지난해 일본시리즈 MVP에 오르는 등 소프트뱅크의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이바지했다"고 소개했다.
소프트뱅크와 2+1 계약을 체결한 이대호는 원 소속 구단의 파격적인 조건 제시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다. 이 신문은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이 가능한 소프트뱅크 대신 야구의 본고장에 도전하기 위해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는 등 꿈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이대호가 빅리그 승격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 신문은 "이대호가 나이가 많고 1루 수비 밖에 소화할 수 없어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지 못했지만 특유의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이와쿠마 히사시, 아오키 노리치카와 더불어 시애틀의 명가 재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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