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킬이 전부가 아니다'...락스, '스오라' 앞세워 아프리카에 기선 제압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2.04 17: 54

 락스가 강팀의 저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킬스코어가 뒤지는 상황에서도 침착한 운영으로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고 결국 승기를 빼앗아 왔다. ‘스멥’ 장경호 피오라와 ‘피넛’ 윤왕호 니달리의 개인기가 빛난 한 판이었다.
락스가 4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시즌 아프리카와 경기서 킬스코어가 밀리는 상황에서도 여유로운 오브젝트 컨트롤과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선취점은 아프리카가 올렸다. ‘리라’ 남태유의 엘리스가 날카로운 탑 급습으로 ‘스맵’ 송경호의 피오라를 잡아냈다.

5분 경, ‘익수’ 전익수의 리산드라에게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피오라가 잡혔다. 합류한 ‘피넛’ 윤왕호의 니달리가 리산드라를 마무리했지만 역시 탑으로 달려온 엘리스에게 킬을 내주며 킬스코어가 3-1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아프리카는 기세를 몰아가기 위해 봇에 적극적인 갱킹을 시도했다. 락스의 봇 듀오가 환상적인 스킬 활용을 선보이며 위기를 넘기나 싶었지만, 아프리카는 더 깊숙이 돌진해 스킬 연계로 싸움을 길게 끌었다. 아프리카는 리산드라와 ‘미키’ 손영민의 룰루만을 내주고 4킬을 추가로 올렸다.
‘프레이’ 김종인의 칼리스타를 한번 더 잡아내면서 아프리카가 8킬을 챙기고 앞서는 상황이었지만, 락스가 강팀다운 CS 수급과 오브젝트 컨트롤로 글로벌 골드선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락스는 19분경, 마지막 협곡의 전령을 챙기기까지 했다.
23분 경, ‘쿠로’ 이서행의 빅토르가 루시안을 솔로킬 내면서 분위기가 락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기세를 몰아 미드 1차 타워를 밀었고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아프리카가 미드서 빅토르에게 모든 CC기를 쏟아부으며 잡아냈고 미드 2차까지 다이브를 시도하며 반전을 노렸다. 칼리스타가 빠르게 녹았지만 ‘고릴라’ 강범현의 바드가 환상적인 궁극기로 피오라의 합류 시간을 벌었고, 덕분에 합류한 피오라가 니달리와 함께 한타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32분 경, 드래곤 한타서 대승한 락스는 그대로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승기를 잡은 락스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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