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현대건설꺾고 2연승 질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2.04 18: 31

한국도로공사가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한국도로공사는 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 팽팽한 접전이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한국도로공사의 일방적인 우세가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의 시크라와 김미연은 경기 내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잇딴 범실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 때 장소연과 황민경의 활약을 앞세워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이효희와 이고은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5-20으로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 또한 한국도로공사의 승리.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연속 서브 성공 속에 설욕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에밀리까지 가세하면서 10-9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의 이효희와 정대영이 득점 생산에 나서자 상황은 뒤바뀌었다. 시크라와 김미연의 맹폭 속에 25-16으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3세트 들어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쫓고 쫓기는 혈투 속에 16-16 동점이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장소연의 연속 서브와 김미연의 스파이크 성공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결국 25-22로 3세트까지 가져오며 활짝 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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