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옌볜과 친선경기서 4-1 대승... 조직력 다지기 '시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2.04 18: 37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는 울산 현대가 지난 시즌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챔피언 옌볜 푸더에 완승을 챙겼다.
울산은 4일 일본 가고시마 럭비&풋볼 체육공원에서 열린 친선 경기서 4-1의 완승을 거뒀다. 40분씩 3쿼터로 진행된 경기서 울산은 노장과 신예들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완승을 챙겼다.
반면 옌볜은 후반서 2진급 선수들이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옌볜은 윤빛가람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승대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유지했다.

울산은 이정협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코바-베르나르도-김인성이 뒤를 받쳤다. 그리고 구본상과 마스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라인은 이기제-김치곤-유준스-정동호가 출전했다. 골키퍼는 장대희였다.
옌볜은 지난 서울전과 마찬가지의 포지션을 선보였다. 하태균-윤빛가람-김승대가 모두 나서 울산과 맞대결을 펼쳤다.
울산은 전반 44분 코바가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옌볜 골키퍼가 파울을 범하면서 얻어낸 것.
물꼬를 튼 울산은 2쿼터 5분 아크 오른쪽에서 이기제가 왼발로 올려준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센터백 정승현이 재치있는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옌볜은 2쿼터 30분 왼쪽 측면에서 윤빛가람이 문전 왼쪽으로 찔러준 볼을 김승대가 마무리 하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3쿼터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울산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던 옌볜이 3쿼터 19분 자책골로 스스로 무너졌다. 6분 뒤에는 이명재가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신인 수비수 장순혁이 마무리 하면서 3골차 승리를 완성했다.
 
가고시마서 첫번째 친선경기를 대승으로 챙긴 울산은 기분좋게 2차전지훈련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1차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서 대학팀과 연습 경기를 펼쳤던 울산은 이날 승리로 조직력 다지기를 시작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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