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의 주전 세터 이민규(24)가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재활 기간은 약 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민규가 오늘 오전 수술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민규는 지난 1월 26일 안산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1세트 도중 블로킹을 시도하다 오른쪽 어깨에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연골이 파열된 것으로 드러나 수술이 불가피했다. 일정을 협의 중이던 이민규는 이날 수술을 받았으며 약 6개월 간의 장기 재활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세진 감독은 “수술 후 목소리가 안 나와서 모바일 메신저로 소식 보내드린다고 연락이 왔다”라고 안쓰러워하면서 “마음 편하게 먹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면서 재활에 열중하라고 이야기해줬다. 민규로서는 말 그대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다. 외로운 싸움인데 이를 잘 이겨내면 더 큰 선수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OK저축은행은 주전 세터 이민규의 부상을 곽명우가 대체할 예정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