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선두 굳히기 돌입...ROX, 아프리카 꺾고 파죽의 6전 전승 질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2.04 19: 32

봄의 맹호로 불리는 ROX 타이거즈. 스프링은 ROX 타이거즈의 시즌 이라는 말은 역시 참이었다. 봄의 맹호 ROX 타이거즈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ROX는 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1라운드 아프리카와 경기서 장기인 속도전을 십분 발휘해서 난타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ROX는 시즌 6전 전승을 기록하며서 선두 굳히기 들어갔다. 아프리카는 시즌 5패(1승)째를 당하면서 9위로 내려앉았다.
싸움의 명수 아프리카와 특유의 공격적인 합류전을 펼쳤던 ROX의 경기는 1세트부터 치열한 난타전으로 막을 열었다. 아프리카가 시작부터 ROX의 탑-정글을 흔들면서 킬에서 앞서나갔지만 ROX는 집중 견제 당했던 탑 라이너 '스멥' 송경호가 피오라로 돌파구를 개척하면서 짜릿한 뒤집기를 성공했다. 

송경호는 미드 2차 타워를 압박당하던 과정에서 벌어진 한 타에서 순간이동으로 그림같이 합류하면서 주도권과 분위기를 반전시키면서 1세트 ROX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프리카도 추격에 나섰다. 1세트 리산드라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던 '익수' 전익수가 봇라인에 메가나르 상태로 순간이동 합류에 성공하면서 반격의 물꼬를 텄다. 앞선 1세트와 달리 오브젝트도 사냥에도 신경쓰면서 운영를 가미한 아프리카는 '미키' 손영민의 트위스티트 페이트를 중심으로 난전을 유도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아프리카의 식을 줄 몰랐던 전투력은 귀중한 승리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ROX의 빈틈 없는 운영에 의해 결국 승리의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7-1에서 8-7로 턱 밑까지 쫓겼던 ROX는 드래곤과 바론 사냥 등 꼼꼼하게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전열을 갖췄다. 재정비에 성공한 ROX는 바론 버프를 앞세워 아프리카의 추격 의지를 꺾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ep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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