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피넛' 윤왕호의 자기반성, "실수가 많았다, 이겼지만 만족 못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2.04 20: 14

"이겼지만 만족스럽지 못하다. 설 연휴 푹쉬면서 재정비하겠다. 남은 1R 3경기도 모두 승리하겠다".
팀 승리는 분명 기뻐했지만 자신에게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피넛' 윤왕호는 설 연휴 이후 자신의 플레이 대해 제 컨디션을 찾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노철 감독이 이끄는 ROX는 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1라운드 아프리카와 경기서 장기인 속도전을 십분 발휘해서 난타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ROX는 시즌 6전 전승을 기록하며서 선두 굳히기 들어갔다. 아프리카는 시즌 5패(1승)째를 당하면서 9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윤왕호는 "2세트 때 너무 아쉬운 장면을 만들었다. 니달리 못 잡을 때다. 거기서 시작해서 계속 말리더라. 캐리한다고 말을 했는데 한 번 미드 트페 궁타고 온 거 부터 안달이 났던 것 같다. 실수가 많았다. 이겼지만 나 자신에게 만족스럽지 못하다"라고 승리 소감 대신 경기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3세트도 쉽게 갈 수 있던 상황에서 너무 자신있게 하면서 실수가 나왔다. 오늘 경기는 솔직히 KT전 보다 더 못한 거 같다. 삼성전부터 많이 힘들었는데 오늘 경기서는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왕호는 "설 연휴 푹 쉬면서 재정비할 계획이다. 남은 1라운드 3경기도 모두 이기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한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