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베치도 中으로?...베이징, 거액 계약으로 유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2.05 07: 04

파리생제르맹(PSG)의 공격수 에세키엘 라베치(31)도 중국으로 떠날까.
이번에는 라베치다. 5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PSG의 라베치가 첼시 대신 중국으로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라베치가 자신을 원하는 첼시를 뿌리치고 중국 슈퍼리그로의 이적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라베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미 걸출한 공격수가 있는 PSG는 물론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는 라베치 모두 계약 연장 의사가 없는 상황. 이 때문에 첼시를 비롯한 유럽의 다수 구단이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라베치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첼시 등 유럽 구단들은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중국 슈퍼리그의 베이징 궈안이다. 베이징은 다른 구단들처럼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릴 계획이 없다. 올 시즌이 시작하기 전인 이번달 내에 라베치의 영입을 완료하고자 한다.
베이징은 이미 엄청난 영입을 한 슈퍼리그 내의 라이벌 구단들에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잭슨 마르티네스), 장쑤 쑤닝(하미레스), 상화이 선화(프레디 구아린) 등 다수의 구단들이 거액으로 빅리그 선수들을 영입한 것.
베이징 궈안은 라베치의 이적료로 600만 유로(80억 원)를 책정했다. 앞서 언급한 구단들이 선수 영입에 지출한 이적료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다. 그러나 대신 새로운 계약이 필요한 라베치에게 엄청난 거액의 계약을 제안해 라베치 영입에서 앞선다는 계획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