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미라클 야구단, 네이밍 스폰서 조인식 체결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2.05 11: 32

연천군, 2년 연속 네이밍 스폰서
18~19일 트라이아웃 통해 선수 충원
 미라클 독립야구단이 2016년에도 연천의 이름을 달고 구단을 운영한다.

연천군과 미라클 야구단은 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텔에서 네이밍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구단은 한 해 동안 ‘연천 미라클’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박정근 구단주는 “지난해 연천군의 도움을 받아 1년을 무사히 보냈다. 올해도 3월 2일부터 출발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거리가 멀고 불편한 조건도 있었지만, 연천베이스볼파크라는 좋은 장소에서 선수들이 8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해 3명이 프로에 진출했다. 남은 선수 13명이 복귀를 하고, 트라이아웃에도 50~60명 정도가 신청했다. 야구를 배우고 싶은 선수들의 지속적 문의가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6년에도 열심히 해서 선수들이 프로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연천군에도 감사드린다. 아직 미약하지만 2015년보다 나은 팀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있다. 미라클이라는 이름 때문에 인연이 됐다. 연천군이 베이스볼파크를 만들고 있었는데, 열심히 해보겠다는 젊은 선수들의 생각이 연천군과 흡사한 면이 있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연천 미라클은 오는 18일과 19일에 걸쳐 트라이아웃을 실시하고 새로운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이케빈(삼성), 이강혁(NC), 김원석(한화)이 프로에 입단하는 작은 기적을 만들어냈다. /nick@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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