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돌풍을 이끈 조시 도날드슨에 대해 소속팀 토론토가 장기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5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인 스포츠넷과의 인터뷰에서 “양자가 다년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연봉조정 자격을 행사한 도날드슨은 1180만 달러를 원한 반면, 토론토는 1135만 달러를 제시했다. 45만 달러 차이로 현재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타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와 도날드슨은 연봉 조정 2년을 포함하는 계약 추진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연봉 조정보다는 장기계약에 초점을 맞추고 먼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날드슨은 트레이드 이후 토론토의 핵심 타자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158경기에 나가 타율 2할9푼7리, OPS(출루율+장타율) 0.939, 41홈런, 123타점, 122득점을 올리며 리그 MVP에 등극하는 괴력을 뽐냈다.
도날드슨이 장기계약에 이른다면 분명 시장을 놀라게 할 만한 금액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기간이 관건이기는 하지만 토론토도 도날드슨을 묶어두는 것이 장기적인 팀 구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