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판도를 가늠할 중대 일전이 펼쳐진다.
레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시티가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를 벌인다.
▲ 승점 6

승점 3이 아닌 6의 싸움이다. 우승 경쟁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한 판이다. 레스터는 현재 14승 8무 2패(승점 50)로 1위, 맨시티가 14승 5무 5패(승점 47)로 2위에 올라있다.
이날 승리 팀이 선두를 차지한다. 레스터는 승리 시 맨시티와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반면 맨시티가 이기면 골득실에서 앞서며 선두 자리를 탈환한다.
▲ 골잡이
역시 골잡이 맞대결에 시선이 쏠린다. 레스터는 득점 선두 제이미 바디(18골)를 비롯해 공동 5위 리야드 마레즈(13골)가 버티고 있다. 둘은 올 시즌 레스터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다. 일본 대표팀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의 활약도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게로를 전면에 내세운다. 그는 올 시즌 부상 곤욕을 치르면서도 17경기서 13골을 터뜨리며 득점 랭킹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최근 맹위를 떨치고 있는 나이지리아산 공격수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발끝도 주목해야 한다.
▲ 부상 변수
맨시티는 부상 병동이다. 지난해 여름 이적해 맹활약 중인 케빈 데 브루잉과 '캡틴' 빈센트 콤파니를 비롯해 엘리아큄 망갈라 등이 부상 이탈했다. 사미르 나스리, 윌프레드 보니, 헤수스 나바스, 파비안 델프 등도 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반면 레스터는 EPL 20개 클럽 가운데 부상자가 눈에 띄게 적다. 스완지 시티(1명)에 이어 첼시, 노리치 시티와 함께 단 3명만이 부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레스터는 24경기 44골 26실점, 맨시티는 46골 23실점했다. 설 연휴 박빙의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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