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외국선수들 바깥에서 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2.05 21: 38

모비스가 시즌 첫 3연패의 위기에 몰렸다. 
울산 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6라운드서 전주 KCC에게 67-70으로 패했다. 선두 모비스(30승 17패)는 2위 KCC(30승 18패)에게 반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아울로 모비스는 KCC와 시즌 상대전적에스 2승 4패로 밀리게 됐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아쉽다. 이지슛도 놓치고 공이 너무 지체됐다. 마지막 수비서 김효범에게 슛을 맞았다. 작은 거지만 상대를 알면 안 맞을 수 있었다. 전준범이 더 커야 한다. 에밋이 분명히 3점슛을 안 던지고 치고 들어가는데 (전준범이 놓쳐) 아쉽다. 그나마 삼성전보다 경기력이 나아져 위안을 삼는다”고 총평했다.  

모비스는 시즌 첫 3연패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유 감독은 “다음 LG전이 중요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상위팀 킬러’로 거듭난 LG는 현재의 모비스에게 가장 껄끄러운 상대임이 분명하다. 아이라 클라크(6점, 4리바운드)는 파울트러블로 고전했다. 커스버트 빅터도 8점, 12리바운드로 공격이 아쉬웠다. 
KCC전 패배로 순위경쟁도 요동치게 됐다. 여전히 모비스가 1위지만, 만약 동률이 되면 KCC가 우승하게 된다. 유 감독은 “지금 외국선수에게 뭘 기대할 수 없다. 함지훈과 외국선수 둘까지 셋이 들어갈 때 뻑뻑하다. 과감하게 (외국선수 두 명의) 더블포스트 운영도 고려하겠다. 외국선수들이 골밑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데 바깥에서 돈다”고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울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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