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찬, 2주 연속 테니스 퓨처스 결승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07 11: 28

테니스 기대주 홍성찬(명지대 759위)이 ITF 터키퓨처스 5차(총상금 1만 달러) 단식 준결승서 승리하며 2주 연속 퓨처스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홍성찬은 지난 6일 터키 안탈리아서 열린 대회 준결승서 이스라엘의 부쳐 바 투프(이스라엘 576위)를 세트 스코어 2-1(2-6, 6-4, 6-1)로 누르고 2주 연속 퓨처스 결승에 올랐다.
홍성찬은 첫 세트서 상대의 강한 서브와 리턴에 흔들려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2-6으로 무너졌으나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두 번째 세트서 강한 집중력과 리턴 샷으로 6-4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홍성찬은 마지막 세트서 상대의 변칙스타일에 완벽히 적응,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단 한 게임만 내주고 6-1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홍성찬은 밀리언 니스텐(네덜란드, 539위)-사피우린 로만(러시아, 877위)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홍성찬은 경기 후 “2주 연속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 지난주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며 “기회가 온 만큼 최선을 다해 우승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위해 터키에 도착해 홍성찬의 경기를 지켜본 노갑택(명지대) 감독은 “홍성찬은 완벽한 상대의 스트로크를 맞받아치는 능력과 유럽선수들의 강한 서브에 대한 대처 능력이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아주 효과적인 공격으로 이어져 정말 고무적이었다”고 평했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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