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순위경쟁, 결정적인 전력보강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2.08 04: 39

뉴욕Y 채프먼 가세로 WC 유력
헤이워드는 '10승 효과'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이번 오프시즌에도 많은 선수들이 소속팀을 바꿨다. FA 계약이나 트레이드를 통해서다. 8일(한국시간)MLB.COM이 재미있는 분석을 내놨다. 스티머의 예측 시스템에 따라 올시즌 팀 승수와 선수들의 예상 WAR를 가지고 어떤 선수의 이동이 지구 우승 레이스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 예상했다.

지목된 해당선수들이 가장 뛰어나다는 의미가 아니다. 팀의 예상 승수를 볼 때 마지막 벽돌을 올려 놓은 선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AL 동부지구 :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AL 동부지구에서 2016년에 미칠 영향으로는 데이비드 프라이스 계약보다 더 큰 것은 없다. 2013년 이후 동부지구의 모든 팀들은 포스트시즌 진출 경험을 한 번 이상 갖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프라이스의 가세로 단숨에 지구우승 경쟁자로 발돋움하게 됐다.
 스티머는 보스턴이 승차 7경기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프라이스는 WAR 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없어도 보스턴은 여전히 지구우승 전력이다.
한편 양키스는 스티머 예측치에 의하면 85승으로 와일드카드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다.  만약 채프먼(올시즌 예상 WAR1.4)이 가세하지 않았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NL 동부지구 : 닐 워커(뉴욕 메츠)
NL 동부지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메츠의 2파전으로 예상된다. 스티머 예측치로 워싱턴은 88승, 메츠는 85승이다. 올해 WAR 2.1로 예상되는 대니얼 머피의 가세는 워싱턴이 경쟁력을 갖게 하는데 훌륭한 옵션이었다. 하지만 워싱턴이 머피와 계약하지 않았더라도 여전히 메츠에 약간 앞설 것으로 평가된다.
워커는 메츠로서는 활약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는 존 니스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내주고 2루수 빈자리를 메우게 했다. 워커의 올시즌 예상 WAR는 2.3이다. 워커가 가세하면서 메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할 팀으로 예측치가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한 경기차로 앞선다.
▲AL 중부지구 : 마이크 나폴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예측 시스템이 캔자스시티 로얄즈에게 박하고 캔자스시티가 늘 예측치 이상의 성적을 내는 팀인 것은 이제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올시즌 AL 중부지구의 순위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것 역시 엄연한 사실이다.
현재 스티머 예측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지구 1위로  놓고 있다. 새롭게 전력을 보강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보다 2승이 많은 84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디트로이트가 조단 짐머맨, 저스틴 업튼 등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예측치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할 것으로 나온다.
나폴리가 짐머맨이나 업튼 보다 더 잘 할 것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나폴리의 올시즌 예상 WAR는 0.7).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예상성적에서 1위이고 클리블랜드가 이번 오프시즌에서 보강한 전력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나폴리와 계약이었다.
▲NL 중부지구 : 제이슨 헤이워드(시카고 컵스)
지난해 NL 중부지구의 경쟁은 역사에 남을 만한 것이었다. 최근 3년 연속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지구 1,2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올해는 최소한 숫자놀음이라도 컵스가 가장 앞서 있다는데 이의를 달기 어렵다. 지난해 97승을 거뒀던 컵스는 헤이워드 외에 존 래키, 벤 조브리스트 등을 영입했다.
올시즌 컵스는 94승으로 지구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헤이워드의 시즌 예상 WAR는 5.1이이다. 만약 헤이워드가 세인트루이스와 재계약을 선택했다면 이론적으로 10승의 변화가 생기게 되고 세인트루이스가 예측치에서 1위로 올랐을 것이다.
▲AL 서부지구: 웨이드 마일리(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켄 자일스를 보강한 것을 고려하면 마일리가 지목된 것이 놀라운 일일 수 있다. 자일스가 서부지구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인 것은 틀림없지만 휴스턴은 자일스 없이도 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전력이다.
시애틀은 올시즌 84승을 거둬 A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 된 마일리는 세이코프 필드에 더 잘 들어맞는 투수다. 스티프 시셱과 호아킨 베노아의 가세로 시애틀은 카슨 스미스를 잃은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고 마일리(예상WAR 1.9)가 더해지면서 경쟁이 치열할 A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받게 됐다.
▲NL 서부지구 : 조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진)
서부지구의 가장 큰 전력 보강은 잭 그레인키 처럼 보인다. 하지만 스티머의 예측치가 믿을 만 하다면 애리조나는 올해 승률 5할 언저리에 머물게 될 것이다. 결국 그레인키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짝수해 마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에 있다.
다저스가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쿠에토와 6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한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86승이 예측치다. 이 승수는 뉴욕 메츠 보다 1승, 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 보다 1승 더 많다. 이런 순위가 믿을 만 하다면 올해 예상 WAR 3.1인 쿠에토가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 냈다고 볼 수 있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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