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팬들에게 멤피스 데파이(23)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줄 것을 요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8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첼시와 1-1로 비겼다. 승점 41점의 맨유는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맨유는 후반 16분 루니의 패스를 린가드가 선제골로 연결해 승기를 잡았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은 후반 42분 린가드를 빼고 데파이를 넣었다. 맨유가 공만 돌려도 이기는 상황에서 데파이가 패스미스를 했다. 공격권을 쥔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디에고 코스타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 후 맨유 팬들은 왜 공격권을 넘겨줬냐며 데파이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루니는 “우리 모두 실망스럽다. 데파이는 환상적인 선수다. 우리 모두 안 좋은 패스를 할 때가 있다. 축구를 하다보면 많은 일이 일어난다. 우리는 데파이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동료를 감쌌다.
루니는 “우리가 실점한 것은 다른 이유가 있었다. 너무 많은 프리킥을 내줬다. 첼시와의 경기는 항상 어렵다. 첼시는 틀에 박힌 축구를 하지 않아서 수비가 더 어렵다”고 해명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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