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29G 무패 기록 도전...과르디올라 넘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2.09 12: 59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록을 넘을까.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메스타야에서 열리는 발렌시아와 2015-2016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4강 원정에서 기록 경신에 나선다. 이날 바르셀로나가 패배하지 않을 경우 클럽 최다 무패 기록인 2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달성한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28경기 연속 무패(23승 5무)를 기록 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2011-2012 시즌 기록한 28경기 연속 무패(23승 5무)와 전적까지 같은 기록으로,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다 무패 타이 기록이다.

엔리케 감독은 자신의 바르셀로나 지휘 100번째 경기에서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무덤덤했다. 그는 "기록 이상이 있다. 난 공동의 목표에 더 흥미가 있다. 우리는 시즌이 끝날 때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며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무덤덤했지만 엔리케 감독의 바르셀로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셀로나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셀로나가 지난 4일 열린 발렌시아와 홈경기에서 7-0으로 대승했기 때문이다. 발렌시아는 11일 경기에서 7골 차로 이기지 않는다면, 결승 진출에 실패한다.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호르디 알바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28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은 것은 대단한 기록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맨 위에 있어야 한다"며 "발렌시아 원정에서 항상 그랬던 것처럼 승리할 것이다. 지난 홈경기 승리로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