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동현 선발 출격...하노이전 명단 발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09 13: 04

최진철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가 첫 모습을 드러낸다.
포항은 9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베트남 하노이 T&T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최진철 포항 신임 감독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울산에서 영입한 장신공격수 양동현이 최전방에 서고, 좌우측 날개로 심동운과 라자르가 출격한다. 중원은 문창진, 손준호, 박준희가 구축한다. 포백 라인은 김대호, 김광석, 배슬기, 박선용이 지킨다.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낀다. 인천에서 데려온 중앙 미드필더 조수철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이번 경기 승리 팀은 본선 조별리그 32강에 진출해 H조에 편성된다. 하노이는 지난 시즌 베트남 리그 2위를 차지한 복병이지만 객곽적인 전력상 포항의 우세가 예상된다. 하노이는 2015시즌에도 ACL 플레이오프에 올라 서울에 0-7 대패의 수모를 당한 바 있다. 
포항엔 남다른 의미를 가진 한 판이다. 최진철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다. 그는 지난해 말 황선홍 감독이 내려놓은 지휘봉을 물려받았다. 
한편 포항은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옌볜 FC)를 비롯해 고무열(전북), 박성호(울산) 등 공격 자원과 멀티 플레이어 신진호(서울), 중원 사령관 김태수(인천)가 팀을 떠났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