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로사리오, 실투 놓치지 않고 잘 쳤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2.09 17: 14

로사리오, 외부 평가전에서 첫 홈런포 신고
강상원·이동훈 신인 선수들 기동력 돋보여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자체 홍백전에 이어 외부 평가전에서도 첫 홈런을 신고했다. 

한화는 9일 일본 고치 시영구장에서 열린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 소속 고치 파이팅독스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가졌다. 9회에만 대거 6실점하며 4-8 역전패를 당했지만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가 홈런을 터뜨렸다. 
로사리오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2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132km 직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지난 3일 자체 홍백전에 이어 외부 평가전에서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장타력을 입증했다. 
경기 후 한화 김성근 감독은 "로사리오와 이성열이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잘 쳤다"고 칭찬했다. 이성열도 7회말 상대의 바깥쪽 높게 들어온 135km 직구를 밀어 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10m. 이성열은 이날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또한 김 감독은 2명의 신인 외야수들에게도 주목했다. 김 감독은 "강상원과 이동훈이 공격적으로 베이스러닝을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두 선수 모두 고졸 신인이지만 빠른 발을 인정받아 캠프에 합류했다. 
강상원은 8회말 허도환의 대주자로 들어서 2루와 3루를 연속 도루한 뒤 상대 폭투 때 홈을 밟았다. 9회말에는 이동훈이 투수 앞 기습번트 내야안타에 이어 2루 도루로 빠른 발을 선보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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