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머슬퀸’ 미녀스타? 걸그룹 필수의 몸짱 지침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2.10 07: 03

 신년계획 중 빠지지 않은 것은 다이어트일 것이다. ‘웰빙’ ‘몸짱’ 열풍이 불면서 이제는 날씬한 몸보다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몸매 만들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조건 마른 몸을 선호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균형 잡힌 몸매가 인기다. 이런 몸매는 계획적인 식단과 꾸준한 운동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몸매뿐 아니라 건강까지 되찾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KBS 2TV 설 연휴 파일럿으로 방송된 ‘머슬퀸 프로젝트’(이하 머슬퀸)가 건강을 해치지 않고 요요현상을 부르지 않는 재미있고 유익한 운동법을 소개했다.
‘머슬퀸 프로젝트’는 트레이너가 멘토로, 연예인들이 멘티로 나서 함께 다양한 종목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부 여성들은 단기간에 손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이 있다고 하면 귀가 솔깃해지는데, 살을 빼기 위한 각종 시술과 다이어트 약이 아닌 정직한 운동으로 몸매를 관리하는 비법으로 관심을 끌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9일 방송된 ‘머슬퀸’에는 가수 정연, 찬미, 수빈, 경리, 가희, 스테파니, 지나, 나라와 트레이너 이연, 정아름, 심으뜸, 오현진, 권도예, 형주현, 송아름, 이연가 2인 1조를 이뤄 머슬퀸에 도전했다. 이들은 팔뚝살, 뱃살, 애플힙 만들기, 등살 빼기 등 부위별 다이어트 운동법을 넣은 섹시댄스를 선보였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이연과 나라는 유산소 보디 웨이트를 선보였다. 암 워킹과 스리 암 런지를 넣은 운동 동작을 섹시한 안무로 풀어낸 것이다. 이어 가희가 트레이너 오현진과 폴댄스 중 가장 어려운 동작을 완성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두 사람은 장대에 한 다리만 걸고 거꾸로 매달리는 동작인 제미니를 완성했다.
그는 꾸준한 운동으로 다이어트는 물론 재미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동작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복근이 생겼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의 판정 결과, 171점을 받은 이연과 나라를 꺾고 18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들은 연승을 차지했다.
또 스테파니는 애플 히프 필라테스를 받았는데, 근육의 유연성을 강조한 동작을 주로 선보였다. 이들은 커플 운동법부터 공중 슈퍼맨 자세로 초고난도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연습을 하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이었다.
이어 도전한 AOA 찬미는 트레이너 형주현과 플라잉 요가를 선보였다. 찬미는 플라잉 요가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내면서도 모든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마쳐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감동을 받은 찬미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성취감을 드러냈다.
몸짱으로 소문난 달샤벳 수빈도 트레이너 송아름에게 짐볼 트레이닝을 받으며 건강미를 과시했다. 두 사람은 짐볼을 이용한 트레이닝을 선보였는데, 수빈은 평소에도 11자 복근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번 운동을 통해 ‘川’자와 ‘山’자를 몸에 새겨 뿌듯함을 밝혔다.
나인뮤지스 경리는 애플 히프를 갖고 싶다면서 황금 비율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히프킥과 런지, 테이블 운동법을 하며 다리와 복근을 다졌다. 무대 위에선 칼로리를 소모시키는 벨리댄스로 시선을 압도, 수건을 이용한 실생활 운동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인순이와 정연은 코어 완전 정복을 위해 집에서 하는 운동을 선보였다. 밝고 경쾌한 동작으로 시선을 집중케 하며 보는 사람마저 운동을 하고 싶게끔 만들었다. 두 사람은 많은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최강의 호흡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물론 몸짱이 되려면 이들보다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는 몸매를 자신 있게 드러내 자신감을 주는 것은 물론 스스로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라도 필수사항이다. 
새해에 방송된 ‘머슬퀸’은 건강한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외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몸이 건강해야만 한다. ‘머슬퀸’이 볼거리와 웃음을 안기며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purplish@osen.co.kr
[사진] ‘머슬퀸 프로젝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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