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화, 사와무라상 출신 니시구치 코치 영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2.10 15: 31

한화 이글스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위해 니시구치 후미야(43) 임시 투수코치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니시구치 후미야 임시 투수코치는 1995년부터 21년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통산 436경기 182승118패6세이브 평균자책점 3.73을 거뒀다. 1997년에는 사와무라상과 일본 퍼시픽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현역 은퇴 후 세이부 구단 편성부에 소속된 니시구치 코치는 일종의 지도자 연수를 위해 한국 구단을 알아봤다. 니시구치 임시 투수코치는 오는 23일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 내달 3일까지 한화 투수들과 10일간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니시구치 코치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코치를 하는 것과 달리 언어의 벽이 있지만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다. 우리 팀밖에 몰라 다른 구단 투수를 보는 것은 즐거움이 될 것이다. 한국, 대만, 미국 독립리그, 도미니카, 호주 등 여러 가지 야구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재산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화행이 결정된 10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니시구치 코치는 "지난해까지 21년 동안 선수로 줄곧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는 밖에서 야구를 보며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런 가운데 이번 임시 코치 제안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오래 현역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조금이라도 전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니시구치 코치는 한화의 오키나와 캠프를 함께한 뒤 3월 초순부터 4월 하순까지는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즈에서 임시 코치를 맡을 예정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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