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수비에서 제대로 안 됐다."
전형수 감독대행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KEB하나은행과 홈경기에서 53-66으로 패배했다. 12승 16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삼성생명(14승 14패)과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후 만난 전 감독대행은 "공격은 슛이 들어갈 때가 있고, 안 들어갈 때가 있다. 공격에서는 빨리 전개해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팀 수비에서 제대로 안 됐다. 상대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촘촘하게 하려 했는데, 외곽에서 슛을 계속 허용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모니크 커리는 23득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기록적인 면에서는 합격점이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기대한 모습과 달랐다. 전 감독대행은 "포인트 가드가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어렵다. 외곽을 살려달라고 했지만 자기 위주로 경기를 풀어간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