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에이스투수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 파이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올해 첫 실전을 치렀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 롯데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25개였으며 최고 구속은 97마일을 찍었다. 구종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주로 구사했다.
오티니는 1회말 첫 타자 오승택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오승택이 큰 타구를 날렸으나, 니혼햄 중견수 요다이칸이 오승택의 타구를 잡았다. 이어 이우민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황재균을 상대로는 우전안타를 허용, 이날 경기 유일한 피안타가 나왔다. 이후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 처리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삼진쇼를 펼쳤다. 박헌도 김문호 김상호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다. 오타니는 예정대로 2이닝만 소화, 3회말을 앞두고 코헤이 아리하라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양 팀은 3회초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롯데 선발투수 고원준 또한 위기를 극복하고 무실점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