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스카우트, “역시 오타니...체인지업 인상적”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2.11 05: 16

“역시 오타니다. 올해 첫 실전부터 97마일을 기록했다. 새로 구사하는 서클 체인지업 또한 인상적이었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22)가 메이저리그 관계자들 앞에서 강렬한 새해 첫 실전을 치렀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 롯데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25개였으며 최고 구속은 97마일을 찍었다. 구종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주로 구사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내셔널리그 구단 스카우트는 “역시 오타니다. 불펜에서 공도 많이 안 던지고 오늘 경기에 나선 것으로 아는데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 올해 첫 실전부터 97마일을 기록했다. 1회보다 2회에 페이스를 올리는 모습이었고, 최근 구사하고 있는 서클 체인지업도 인상적이었다. 처음 구사하는 것치고는 완성도가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스카우트는 “현재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이 오타니를 지켜보고 있다. 오늘 같은 경우도 10구단이 넘게 왔다. 스카우트만 온 게 아닌 부사장급 고위관계자들도 많다”며 “사실 이미 메이저리그 구단의 오타니 스카우트는 상당 부분 진행됐다. 매 시즌 부단장급이 직접 일본에 가서 오타니의 경기를 본다”고 전했다. 
한편 오타니를 보기 위해 류현진도 경기장을 찾았다. 류현진은 “일본 투수를 내가 평가하기는 힘들다. 물론 오타니도 좋지만 선발 대결을 한 고원준의 공도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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