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지난해까지 MLB.COM 소속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취재했던 베터런 야구전문기자 톰 싱어가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1일(이하 한국시간)MLB.COM의 앤소니 카스트로빈스 기자가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고인은 지난 9일 애리조나주 스캇데일 자택에서 급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67세. MLB.COM은 추후 이어진 보도에서 고인이 최근 몇년간 건강문제로 고생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병이었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고인은 1974년부터 야구기자로 일했고 2001년 이후 MLB.COM 기자로 재직했다. MLB.COM이 출범하면서 일하기 시작한 기자 중 한 명이었다.


지난해 강정호가 피츠버그와 계약 후 넥센 선수단과 함께 훈련 중이던 캠프까지 직접 찾아와 취재에 나서는 열성을 보였고 이후에도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적응과정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보기도 했다.
불과 나흘 전에도 자신의 트윗 계정에 멘션을 남겼고 MLB.COM이 보도한 강정호 관련 기사를 링크하면서 강정호를 ‘내가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지난해 포털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칼럼을 연재,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기자였다. /nangapa@osen.co.kr
[사진]故톰 싱어 페이스북/앤소니 카스트빈스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