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발렌시아와 1-1...결승 진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2.11 06: 48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와 비겼다. 그러나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 진출이라는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5-2016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 발렌시아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리는 놓쳤지만 결승전 티켓은 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에서 7-0으로 승리해 1·2차전 합계 8-1로 앞서 결승전에 오르게 됐다. 지난 시즌에도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올랐던 바르셀로나는 2연패를 노리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무승부로 클럽 최다 무패 기록인 29경기 연속 무패(23승 6무)를 달성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재임 시절인 2011-2012 시즌에 기록한 28경기 연속 무패(23승 5무)를 넘은 기록이다.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 모두 이날 승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1차전에서 7골 차로 바르셀로나가 이긴 만큼 발렌시아가 승부를 뒤집을 가능성이 매우 적었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 모두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에 임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39분 알바로 네그레도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홈에서의 승리로 자존심을 지키는 듯 했다. 그러나 발렌시아가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0-1로 뒤처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중반 이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 결과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윌프리드 캅툼이 투입 2분 만에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리를 놓친 발렌시아로서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