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무실점’ 고원준, “최상 컨디션은 아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2.11 07: 39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선발투수 고원준이 올해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고원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에서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고원준은 매 이닝 위기를 맞이했으나 슬라이더가 잘 먹히며 마운드를 지켰다. 슬라이드 스텝에도 집중하며 주가를 묶으려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롯데는 9회말 손용석의 동점 적시타로 1-1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고원준은 “현재 몸 상태가 나쁘진 않지만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연습경기인 만큼 체크하는데 중점을 뒀고 상대 타자들도 100%가 아닌 것이 느껴졌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잘된 부분에 대해선 “오늘 슬라이더 등 변화구가 대체로 잘 들어갔고 퀵모션을 빠르게 가져가는 부분을 신경 써서 던졌는데 이 부분도 잘 이뤄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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