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G5가 예고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LG전자는 10일 오전 모바일 페이스북(facebook.com/LGMobile)을 통해 "Never go asleep while others do. LG G5, Always ON"이라는 문구와 함께 짧지만 강렬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다른 폰들이 잠드는 동안에도 절대 잠들지 않는다. LG G5는 항상 켜져 있다"는 뜻이다.
LG전자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 앞서 G5를 공개할 예정이다.

'초록빛 선물상자', '강아지와 풍선', '춤추는 로봇' 등 재미(Play)를 강조하는 이미지를 보낸 1, 2차 미디어 초대장과는 달리 G5의 실물 이미지 형상과 기능을 나타내는 문구를 더하면서 좀더 호기심을 불러모았다.
영상을 보면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해 블랙베리, 삼성전자 갤럭시 등 각종 스마트폰이 차례로 화면이 꺼지지만 G5는 중앙 상단의 액정이 계속 켜져 있다. 이 액정에는 'LG G5 Day'가 열리는 날짜인 2월 21일 오후 2시가 표시돼 있을 뿐 아니라 부재중통화, 문자, 일정, 이메일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특히 'Always On'이라는 문구가 강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략폰으로 출시돼 각광을 받았던 'V10'의 '세컨드 스크린'의 기능을 강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LG는 'V10'에서도 전면 상단 오른쪽에 위치한 '또 다른 스크린'을 강조한 바 있다. 날짜, 시간은 물론 날씨, 배터리,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주는 '세컨드스크린'으로 화면을 켜고 끄는 사용자의 불필요함을 덜어준 바 있다.
계속 화면을 켜놓을 수 있다는 것은 결국 배터리 사용량과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LG전자가 공개할 G5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더욱 높아지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LG전자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