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청백전, 정주현·이천웅·이형종 맹활약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2.11 08: 07

LG 트윈스가 청백전을 통해 올해 첫 실전을 치렀다. 
LG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LG팀과 트윈스팀으로 나눠 청백전 7이닝 경기에 임했다. 
LG팀은 임훈(우익수)-문선재(중견수)-서상우(1루수)-히메네스(3루수)-이천웅(좌익수)-정상호(포수)-이형종(지명타자)-강승호(유격수)-손주인(2루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청백전인 만큼 손주인 뒤에 유강남과 장준원이 각각 10번과 11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선발투수로는 김지용이 등판했다.

트윈스팀 선발라인업은 정주현(2루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지명타자)-이병규(7번·좌익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1루수)-최경철(포수)-백창수(3루수)-안익훈(중견수)로 짰다. 박재욱이 10번 지명타자로 나섰고, 선발투수는 윤지웅이었다. 
정주현이 4타수 3안타, 이천웅은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볼넷, 이형종은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임훈도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경기 결과는 5-3으로 LG가 역전승했다.
선취점은 트윈스가 뽑았다. 트윈스는 1회말 정주현이 안타를 친후 2루 도루에 성공해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오지환의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박용택이 1루 땅볼을 쳐 정주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병규와 채은성이 연속 볼넷을 얻은 후 양석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트윈스는 최경철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해 3-0으로 기분 좋게 달아났다.
그러자 LG도 반격에 들어갔다. LG는 2회초 이천웅이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정상호가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형종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됐고, 강승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만루 찬스를 잡았다. 기회에서 손주인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3으로 트윈스를 추격했다.
LG는 3회초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2사후 히메네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천웅과 정상호도 볼넷으로 나가 2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이형종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5-3으로 역전했다.  
이후 불펜진이 가동되면서 추가점이 나지 않았다. LG는 이준형과 유원상이 2이닝 무실점, 트윈스는 진해수와 이승현이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한편 LG는 오는 12일 두 번째 청백전을 통해 애리조나 캠프를 마무리한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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