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민 2안타 2타점' NC, kt에 7-2 역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2.12 07: 58

NC, kt와 3번째 평가전에서 역전승
NC 다이노스가 kt 위즈에 역전승했다. 
NC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kt와 평가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전날(11일)에는 kt에 2-9 완패를 당했지만, 하루 만에 역전승으로 되갚았다. kt와 투산에서 치른 3차례 평가전에서 2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 김준완(중견수) 나성범(우익수) 모창민(지명) 조영훈(1루수) 지석훈(3루수) 김성욱(좌익수) 강민국(유격수) 용덕한(포수), kt는 이대형(좌익수) 하준호(우익수) 앤디 마르테(3루수) 김상현(지명) 유한준(중견수) 박경수(2루수) 남태혁(1루수) 윤요섭(포수) 박기혁(유격수)이 선발출장했다. 
선취점은 kt. 1회말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하준호가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상현의 뜬공 타구를 NC 좌익수 김성욱이 햇빛에 가려 놓치며 선취점으로 연결됐다. 이어 유한준이 우익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2-0으로 기선제압했다. 
5회까지 kt 마운드에 무득점으로 막힌 NC는 6회초 반격에 나섰다. kt 불펜 에이스 조무근을 공략했다. 박민우의 중전 안타에 이어 나성범의 뜬공 타구에 kt 중견수 유한준이 역시 햇빛 때문에 놓쳤다. 계속된 공격에서 모창민이 좌익선상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동점을 이뤘다. 
NC의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2사 2루에서 지석훈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역전했고, 김성욱까지 중견수 키 넘어가는 1타점 3루타를 때리며 4-2로 스코어를 벌렸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조무근은 6회에만 수비 실책 포함 안타 4개를 맞고 4실점했다. 
여세를 몰아 NC는 7회초에도 안상빈을 상대로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과 대주자 김종호의 2루 도루, 도태훈의 안타, 윤병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다음 이재율의 2타점 우전 적시타, 조평호의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4번 지명타자 모창민이 2루타 2개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도루로 펄펄 날았다. 1번 박민우도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쳤고, 6회 대주자로 나온 신인 외야수 이재율이 3루타 포함 2안타 2타점 멀티히트에 도루까지 하나 성공하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NC는 마운드에서 선발 이재학이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막은 뒤 5명의 투수가 7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특히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신인 정수민이 2이닝 2피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했다. 이어 손정욱-이형범-임창민-김진성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kt는 선발 선발 정대현이 2이닝 1피안타 1삼진 무실점, 두 번째 투수 엄상백이 2이닝 1피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2번 하준호가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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