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의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는 듯 롱주는 거칠게 스베누를 몰아 붙였다. 시작부터 거센 다이브를 보여주며 이득을 취한 롱주는 잇달아 벌어진 한타도 계속 승리하며 넥서스를 파괴, 세트 스코어 2-1 역전을 거뒀다.
롱주가 12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시즌 스베누와 경기서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하며 시즌 네번째 승리를 챙겼다.
시작부터 롱주가 좋았다. 롱주는 초반 라인전 단계부터 전 라인 CS 우위를 점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선취점도 순수 봇 라인 2대 2 싸움에서 ‘퓨어’ 김진서 바드가 챙겼다. 롱주가 10분여부터 글로벌 골드를 2000골 이상 앞서가기 시작했다.

기세를 몰아 롱주는 탑에 다이브를 시도했다. 룰루가 텔레포트를 활용해 백업을 갔지만 ‘소울’ 서현석의 피오라와 함께 잡혔고, ‘체이서’ 이상현의 렉사이를 데려가는데 그쳤다.
15분 경, 바텀 합류전이 열리며 첫 5대 5 한타가 벌어졌다. 스베누가 타켓팅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1킬 주고 2킬을 따내며 쫓아갔지만 롱주는 ‘코코’ 신진영 코르키의 앞 발키리를 선봉 삼아 시야를 장악하던 ‘시크릿’ 박기선의 알리스타를 짜르며 손해를 메꿨다.
기세를 몰아 롱주는 전 라인을 거세게 몰아치며 타워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스베누는 피오라를 탑으로 돌려 1차 타워라도 밀고자 했지만 렉사이가 궁극기로 이동해 싸움을 유도했다. 결국 대규모 한타가 열렸고 롱주는 전사자 없이 대승을 거뒀다.
승기를 잡은 롱주는 바론을 시도했다. 루시안에게 바론 버프를 뺏겼지만 추격에 성공해 스베누의 진영에 큰 타격을 입혔다.
31분 경, 마지막 한타를 다이브로 장식한 롱주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yj01@osen.co.kr
[사진] 용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