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이게 바로 1위 클래스'...락스, e엠파이어에 1세트 선취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2.12 21: 19

 e엠파이어가 초반 유리함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최대한 굴리려 했지만 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던 락스는 녹록지 않았다. 삼세번의 시도 끝에 ‘프레이’ 김종인의 얼음 화살이 럭스에 명중했고, 이를 기점으로 락스를 e엠파이어가 쌓아 올린 스노우볼을 와르르 무너뜨렸다.
락스가 12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시즌 e엠파이어와 경기서 초반 불리함을 상쇄 시켜버리는 폭발적인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8분 경, 바텀에서 파밍하던 ‘스멥’ 송경호의 케넨을 제외한 9명이 락스 진영 정글에서 크게 맞붙었다. 선취점은 ‘피넛’ 윤왕호의 녹턴이 가져갔고 2킬씩 주고 받은 상황. ‘쏠’ 서진솔이 과감한 앞 점멸 발키리 콤보로 추가 킬을 기록하며 킬 스코어는 2-3, e엠파이어가 앞서갔다.

기세를 몰아 e엠파이어는 드래곤을 처치했다. 이어진 바텀 난전에서 ‘구거’ 김도엽의 브라움을 내주고 ‘쿠로’ 이서행의 리산드라를 제압하는 이득도 취했다.
e엠파이어는 빈 틈을 노려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고 협곡의 전령을 챙기는 등 최대한 격차를 벌리기 위해 노력했다.
락스는 ‘프레이’ 김종인 애쉬의 궁극기를 활용한 이니시에이팅을 계속 시도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글로벌 골드에서도 뒤지지 않게 유지해 나가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락스의 노력은 24분 경에 결실을 맺었다. 미드에 직선으로 날린 애쉬의 얼음 화살이 ‘엣지’ 이호성의 럭스에 정확히 적중했다. 럭스는 정화를 활용해 빠져나가려 했지만 이어지는 녹턴과 알리스타의 스킬 연계에 킬을 내줬다.
락스는 연이어 벌어진 5대 5 한타서도 대승했다. 글로벌 골드도 대폭 역전해 순식간에 3000 골드 차이로 벌어졌다.
28분, 드래곤 앞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락스는 환상적인 한타력을 보여주며 전사자 없이 또 3킬을 올렸다. 승기는 완전히 락스에 기울었다. 락스는 35분, 넥서스를 파괴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사진] 용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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