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본능이 또 한 번 폭발한 ROX가 e엠파이어를 울리고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7전 전승을 기록한 ROX는 1라운드 전승까지 단 2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ROX는 12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e엠파이어와 1라운드 경기서 돌진조합과 스플릿 푸시 등 다양한 전략으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1라운드 7전 전승으로 1위 자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e엠파이어는 시즌 6패(1승)째를 당하면서 9위 자리를 유지했다.
케넨-녹턴-리산드라-알리스타 등 돌진조합 카드를 꺼내든 ROX가 1세트부터 폭발적인 공격 본능을 내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에지' 이호성의 럭스가 힘을 낸 e엠파이어에 초반에는 숨을 고른 ROX는 24분경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단숨에 주도권을 움켜잡았다.

봇물이 터진 ROX의 돌진 조합은 시간이 갈수록 e엠파이어의 숨통을 옥죄였다. ROX는 35분 무난하게 e엠파이어의 넥서스를 무너뜨리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더 일방적이었다. 시작부터 '피넛' 윤왕호의 니달리가 '스멥' 송경호를 도와 탑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ROX는 자연스럽게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중앙과 봇까지 우위를 점했다. 밀리던 e엠파어이가 수습에 나섰지만 드래곤 전투를 포함한 한 타에서 연거푸 대패를 거듭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결국 ROX는 2만 골드 이상의 차이를 내면서 가볍게 경기를 2-0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