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탐슨, “72승보다 2연패가 중요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2.13 17: 00

스테판 커리(2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마이클 조던이 세운 72승에 도전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15-2016시즌 48승 4패, 승률 92.3%의 경이적인 전반기를 보냈다. 역대 전반기 최고승률이다. 조던의 시카고 불스가 1995-1996시즌에 기록한 NBA 최다승 72승(10패) 경신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같은 경기수의 시카고(47승 5패)보다 1승을 더 앞서나간 상황이다. 
NBA 올스타전 참가를 위해 토론토에 모인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에게 ‘72승을 깰 수 있겠냐?’는 공통적인 질문이 주어졌다. 커리는 “우리는 기록을 깰 기회가 있다. 아주 특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또 다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물론 기록도 깨고 싶다. 하지만 아직 많은 난관이 남아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트리플더블 제조기’ 드레이먼드 그린은 “72승은 사실 잘 모르겠다.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 목표는 그것이 아니다. 우리가 기록을 깨더라도 금방 잊힐 것이다. 사람들은 작년에 우리가 운이 좋아서 우승했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 말은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클레이 탐슨은 ‘ESP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그는 “우리는 (72승을) 깰 것이다. 우리는 매일 밤 이길 기회가 있다. 사실 이런 기회가 오리라 상상도 못했다. 어렸을 때 72승은 절대 깰 수 없는 기록이라고 생각했다. 현재 우리는 73승과 그 이상을 향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두 가지 다 잡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최다승 신기록보다 2연패가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탐슨은 “우리가 73승을 하더라도 우승을 못하면 아무도 우리를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72승보다 중요한 것은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커리는 NBA 3점슛왕 2연패에 도전한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동료 탐슨이 될 전망이다. 커리, 탐슨, 그린은 나란히 서부올스타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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