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듀의 선택은 아데바요르일까 위컴일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13 12: 30

앨런 파듀(55)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의 선택은 '베테랑 신입생' 엠마뉘엘 아데바요르(32)일까, '미완의 대기' 코너 위컴(23)일까.
크리스탈 팰리스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왓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전방의 주인을 놓고 파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아데바요르와 '만년 유망주' 위컴이 경쟁을 벌인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13일 파듀 감독이 아데바요르와 위컴 사이에서 선택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아데바요르의 낙점에 무게가 실린다. 그는 지난 2일 AFC 본머스전서 교체 출격해 데뷔전을 치른 뒤 6일 스완지 시티전서 86분을 소화했다. 100%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가능성을 엿 본 두 판이었다.
영국 언론도 대부분 아데바요르의 왓포드전 선발 출전을 점쳤다. 축구통계전문인 후스코어드 닷컴과 데일리 메일은 아데바요르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가디언은 아데바요르와 위컴의 최전방 동시 출격을 예상했다.
팬들의 선택도 아데바요르였다. 이브닝 스탠다드 홈페이지서 실시된 아데바요르와 위컴의 선발 출전 설문조사서 아데바요르가 8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아데바요르는 올 겨울 이적시장서 팰리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무적 신세였지만 파듀 감독의 부름을 받고 EPL에 재입성했다. 그는 과거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등 명문에서 활약했다. 토고 A대표 출신 장신 공격수로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전에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다.
위컴은 징계를 털고 돌아왔다. 토트넘 수비수 얀 베르통언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3경기 징계를 받은 뒤 스토크 시티(FA컵), 본머스, 스완지(이상 EPL)전에 잇따라 결장했다.
위컴은 올 시즌 EPL 12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쳤다. 팰리스는 리그 8경기(3무 5패) 연속 무승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8경기 단 3골에 그쳤을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다. 최전방을 책임졌던 위컴 또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dolyng@osen.co.kr
[사진] 아데바요르(위)-위컴(아래)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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