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수성 발목' 김세진, "세터 곽명우, 생각이 많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2.13 17: 08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한국전력전 패배 요인 2가지를 꼽았다.
OK저축은행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33-35, 25-21, 17-25, 22-15)로 패했다. 승점을 1점도 따내지 못한 OK저축은행(21승10패, 승점 65)은 2위 현대캐피탈(63점)의 추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2가지 문제다. 세터에 대한 한계점이 있었고 중앙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중앙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세터 곽명우에 대해서는 "이민규가 없어서 심적 부담이 큰 것 같다. 이야기를 계속 해주고 있는데도 이해를 못한다. 컨트롤을 좋은 편이지만 생각이 많아서 이리 줄까 저리 줄까 하다가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순위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미리 이야기를 마쳤다. 우리 모습 그대로 가야 한다. 어차피 한 템포 꺾인 것 욕심내지 말자고 했다. 다만 시몬과 명우의 호흡에서 신뢰가 떨어졌을까봐 그게 걱정"이라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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