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양철호, "이제는 체력 관리 중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2.13 19: 15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경북김천 하이패스를 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건설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22) 완승을 거뒀다. 4연패에서 벗어난 현대건설(16승10패, 승점 56)은 2위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부상에서 복귀한 양효진이 19득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늘 다리 뻗고 잘 수 있겠다"고 미소지었다. 양 감독은 "그동안 에밀리가 서브 리시브까지 하느라 힘들었는데 (양)효진이가 돌아와서 앞에서 철두철미하게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양 감독은 "6라운드 첫 승인데 예전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앞선 2경기에서 선수들이 효진이가 빠졌음에도 끝까지 물어 늘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본인들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마음에 자리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이어 "이제는 체력 싸움이다. 효진이도 다친 게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 같다. 분위기가 안좋다보니 심리적으로 더 체력이 떨어졌다. (황)연주도 신장도 작은데 계속 때리려고 한다. 지금까지 촘촘히 경기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텐데 훈련에 변화를 주면서 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