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코치는 가위에 눌릴 정도로 선수단 전체가 부담감이 심했던 경기였다".
안도의 한 숨을 내신 최병훈 SK텔레콤은 이동 통신라이벌인 KT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SK텔레콤이 KT를 꺾고 시즌 5승째를 올렸다.
SK텔레콤은 13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KT와 1라운드 경기서 '듀크' 이호성이 갱플랭크와 퀸으로 활약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시즌 5승(2패)째를 올리면서 진에어와 승차 득실차 없는 3위로 올라섰다. 반면 3위였던 KT는 시즌 2패째를 당하면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경기 후 SK텔레콤 최병훈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만든 승리였다. 탑 라이너 '듀크' 이호성 선수가 정말 잘 해줬다.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최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부담감을 심하게 받았다. 최근 커뮤니티나 팬 분들이 경기력 부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나온 걸 선수들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연습시간도 선수 스스로 많이 늘리면서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면서 "이호성 선수는 개인적으로 솔로랭크를 돌리면서 철저하게 경기에 임했다. 1세트, 2세트 모두 원하는대로 경기를 만들었다"며 거듭 이호성에 대한 칭찬을 거듭했다.
마지막으로 최병훈 감독은 "1라운드 가장 어려운 고비를 넘긴 만큼, 남은 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둬 7승 2패로 2라운드를 시작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1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