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7, 스완지 시티)이 뇌진탕 증세 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스완지 시티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웨일즈 스완지 시티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사우햄프턴에게 0-1로 패했다. 리그 16위 스완지 시티(승점 27점)는 승점추가에 실패하며 여전히 강등위기에 놓였다.
기성용은 지난 3일 웨스트브로미치전 전반 42분께 스테판 세세뇽의 슈팅을 막으려고 달려드는 과정에서 서로 머리끼리 충돌해 부상을 당했다. 뇌진탕 증세를 호소한 기성용은 들것에 실려서 나갔다. 기성용은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훈련장에 복귀했다. 이번 주말 사우샘프턴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렸다.

BBC 등 영국 주요언론은 귀돌린 스완지 시티 감독의 말을 인용해 기성용이 사우햄프턴전에 출전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 끝까지 기성용은 출전하지 않았다.
사우햄프턴은 후반 25분 워드 프로즈가 올려준 공을 셰인 롱이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미처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슈팅이었다. 사우햄프턴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스완지 시티는 반격기회를 잡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3경기 연속 승리를 하지 못한 스완지 시티는 위기에 놓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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