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즌이 시작되려면 한참이 더 남았지만 매디슨 범가너(27, 샌프란시스코)의 올 시즌 첫 등판일은 일찌감치 정해진 모습이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지역 언론인 ‘CSN 베이 에어리어’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범가너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만약 범가너가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해 이 임무를 완수한다면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너무 빠른(?) 발표라 놀랍기는 하지만 이미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던 예고다. 2014년 혼신의 역투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범가너는 지난해에도 32경기에서 218⅓이닝을 던지며 18승9패 평균자책점 2.93의 좋은 성적을 냈다. 명실상부한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다.

범가너는 2011년부터 5년 연속 최소 13승 이상을 거두고 있으며 최소 201⅓이닝을 던졌다. 올 시즌도 조니 쿠에토, 제프 사마자 등 영입파 선수들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하게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샌프란시스코는 4월 5일 밀러파크에서 밀워키와 2016년 시즌 개막전을 벌인다. 홈 개막전은 8일 LA 다저스전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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