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이현일(36, MG새마을금고)이 2016 태국 마스터즈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남자 단식 정상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9위인 이현일은 지난 13일 태국 방콕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서 세계랭킹 13위인 후윈(홍콩)을 2-0(21-18 21-19)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현일은 국가대표에서는 은퇴했지만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남자 복식 세계랭킹 7위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은 결승서 세계랭킹 2위 무하맛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에게 1-2(21-12 15-21 12-21)로 역전패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다.
여자 단식 디펜딩 챔피언인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전날 준결승서 탈락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남자 단식 손완호(김천시청), 남자 복식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 여자 복식 정경은(M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이 동메달을 추가해 이번 대회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