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찬, 터키 퓨처스 결승행...2주 연속 정상 도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14 08: 53

2016년 본격적으로 성인무대에 뛰어든 홍성찬(명지대, 687위)이 터키 안탈리아서 열린 터키 퓨처스 6차대회(총상금 1만 달러)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서 러시아의 로만 사피울린(979위)을 세트스코어 2-0(6-2, 6-2)으로 물리치고 3주 연속 결승에 올랐다.
호주오픈 주니어대회 결승서 홍성찬을 울렸던 사피올린은 이제 더 이상 적수가 되지 못했다. 

사피울린을 상대로 지난 4차 16강과 5차 결승서 승리를 따낸 홍성찬은 이날도 여유있는 경기 운영 끝에 결승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홍성찬의 결승전 상대는 1번 시드의 프레데리코 페레이라 실바(271위)로 정해졌다.
실바는 2012년 주니어 세계 6위에 올랐던 러시아의 유망주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6차례 퓨처스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홍성찬은 “결승에 진출해 기쁘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며 “노갑택 국가대표 감독님과 동료들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갑택 감독은“홍성찬의 플레이가 이제는 안정권에 들어섰다. 공격과 수비를 효율적으로 풀어 나가며 위기 때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충분히 성인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대표 임용규(당진시청)와 설재민(KDB산업은행)은 복식 결승서 프레데리코 페레이라 실바-바딤 아렉신코(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아쉽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해 준우승했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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