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 뮌헨)가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첫 타깃이 될까.
맨시티 부임이 예정된 과르디올라 감독이 알라바의 여입을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 알라바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하고 맨시티로 부임한다. 자연스럽게 과르디올라 감독을 따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맨시티로 이적할 선수가 누구인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경험이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부임했을 때도 바르셀로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선수들이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서는 자신이 잘 알고, 믿을 수 있는 선수를 기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맨시티의 사정도 알라바의 영입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미 맨시티에는 바카리 사냐, 파블로 사발레타,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가엘 클리시 등 여러 측면 수비수들이 있다. 그러나 모든 선수가 30대다. 이제서야 20대 중반에 접어든 알라바의 영입은 장기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도 알라바를 내줄 마음이 없다. '데일리스타'는 "바이에른 뮌헨이 알라바를 지키려 할 것이다. 계약기간도 2년이나 남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4000만 파운드(약 701억 원)의 이적료라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역대 측면 수비수 이적료로는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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