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향한 기대감, 출정식에서 드러나다...2000여명 운집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2.14 15: 17

전북 현대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출정식에서 드러났다.
전북 현대가 14일 전라북도청 대강당에서 2016 시즌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이 열린 대공연장은 1500여명의 전북 팬들이 찾아 가득 채웠다. 500여명의 팬들이 더 출정식을 찾았지만, 대공연장에 발을 내딛을 곳조차 없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신인 선수들의 댄스 신고식으로 출정식을 시작한 전북 현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 우승, 경기당 평균 관중 2만명 돌파를 목표로 밝혔다. 또한 곽진 전북 현대 대표이사,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최창규 35사단장, 현대자동차 임원 등이 참석해 전북 현대에 힘을 실어주었다.

곽진 대표이사는 "지난 10년 동안 K리그의 어느 팀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다. 존경하는 최강희 감독님과 선수단, 지원 스태프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팬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또 한 번의 도약을 하려고 한다"며 "200만여명의 전라북도민에게 자부심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한국의 명문 구단, 세계적인 명문 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전북 현대가 K리그 클래식 3연패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불패 신화를 이루었으면 한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승수 전주시장은 "올해는 전주성이 크게 변하게 된다. 잘 보이지 않던 전광판이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바뀐다. 시외 버스 노선도 획기전으로 바꿀 것이다. 올해는 축구 비빔밥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됐다"고 힘을 보탰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분위기가 뜨겁다. 올해 우승을 못하면 집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 선수들을 정말 많이 영입했다"며 "K리그 클래식 3연패와 작년의 아쉬움을 딛고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 도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올해도 작년 이상으로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시고 열정을 보여주시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북 현대는 이외에도 신입 선수 소개와 2016년에 입게 될 유니폼 발표회, 우승 기원 퍼포먼스, 팬들을 위한 사인회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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